미국 수도 워싱턴DC의 해군 복합단지(네이비 야드) 내 한 사령부 건물에서 16일 오전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용의자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나 경찰이 무장한 2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히면서 워싱턴DC 전역과 연방 의회, 펜타곤(국방부 청사) 등의 경비가 대폭 강화되는 등 큰 혼란이 이어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이 의회 의사당에서 1.1㎞, 백악관에서 5.6㎞ 떨어진 도심 인근인데다 9·11테러 12주년이 막 지난 시점이어서 수도권 주민들은 또다시 '테러 공포'에 떨어야 했다.
미국 국방부와 해군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내 해군체계사령부(NAVSE)에서 흑인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해 1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건 초기 현지 언론들은 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는 급격하게 늘었다.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DC 시장과 캐시 레이니어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장은 이날 오후 언론브리핑에서 최소 1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부상자도 중상자 3명을 포함해 최소 4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군복 차림으로 무기를 갖고 있는 2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집이나 안전한 곳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CNN방송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2명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은 신원이 확인돼 혐의를 벗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숨진 용의자가 '아론 알렉시스'라는 이름의 텍사스주 출신 34세 남성으로, 해외 복무 경험이 있는 전직 군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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