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예상 이동인원은 총 3513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당일(19일)에 최대 72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3348만명)에 비해 4.9% 증가하고,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85만명으로 작년(558만명) 대비 4.8% 늘어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내다봤다.
이번 추석은 귀성 교통량이 18일 수요일에 집중돼 혼잡이 예상된다. 귀경 때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인 20일에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 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18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1.9%로 가장 많았다.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9.8%로 가장 많았고, 추석 다음날인 20일(금요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답변도 26.6%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20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되고 이후 22일(일요일)까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 시간은 작년 추석보다 10분 정도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안선은 평택~시흥선 개통으로 교통량이 집중돼 50분가량 소요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진입 부스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2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도로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및 국도의 임시개통도 이뤄진다. 고속도로 평택-제천선의 대소~충주(27.6㎞), 중부내륙선 여주~양평(19㎞), 동해안선 하조대~양양(9.7㎞) 등 3개 구간(56.3㎞)이 개통된다. 국도 19호선 충주용두~금가 등 12개 구간(103.4㎞)도 준공 개통되고, 국도 3호선 장암~장금 등 30개 구간(118.06㎞)이 임시 개통된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상시보다 4시간 연장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 구간 등에는 임시 화장실 1403칸을 설치하고,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휴게소 26개소, 68개 코너)도 제공된다.
귀경 편의를 돕기 위해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은 20~21일의 경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또 광역철도(9대 노선)도 21~22일에는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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