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규 연구원은 "NAVER의 주가가 분할 이후 페이스북, 텐센트와 같은 글로벌 업체들과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들의 가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공 연구원은 "NAVER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재상장 이후 한 달 만에 시가총액이 75%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는 구글보다 비싼 밸류에이션이 부담이었지만 이제는 페이스북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페이스북에 대한 신뢰가 깊어질수록 NAVER의 가치 상승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공 연구원은 "연내 라인 가입자 수가 3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인 매출은 2014, 2015년 각각 전년 대비 126.4%, 61.3% 증가한 1조3000억원, 2조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급등한 주가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라인의 성장 스토리를 아직 초기 단계라고 공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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