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0원 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2.80~1085.5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4.80원 하락한 1082.20원으로 마감했다. 로런스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이 중앙은행(Fed) 차기 의장 후보에 사퇴했다는 소식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업체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 이날도 달러화 하락 요인이 많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전날 당국이 환율 하락에 대한 방어 의지를 보여줬고 원·달러 환율이 1080원 선을 지지했다" 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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