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1~2004년 휴대폰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LED가 휴대폰 키패드와 LCD BLU에 채용되면서 성장의 첫발을 내디뎠고, 2009~2011년에는 LED TV의 침투율이 상승하며 두 번째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며 "세 번째 성장은 친환경 정책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을 타고 LED 조명 위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ED 조명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38.7%(칩 기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3차 LED 성장기의 핵심은 조명 세트와 칩"이라며 "LED 조명 세트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28.1% 성장하며 LED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전체 조명시장에서 LED 조명의 침투율이 2011년 13.8%, 2012년 20.4%에서 2013년에는 29.4%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LED 조명 세트 시장 규모는 약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3차 성장기에서 실적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저평가된 중소형 LED업체에 주목한다며 향후 3년간 성장률은 칩(연평균 성장률 38.7%)이 가장 높고 이어 조명 세트(28.1%), 패키징(27.8%) 순으로 기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ED에 필수적으로 채용되는 제너 다이오드 칩 1위 업체 오디텍과 조명업체 포스코LED의 영업 확대로 연결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포스코 ICT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LED 전문업체에 OEM 패키징을 공급하는 광전자의 올해 실적 개선도 주목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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