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해군시설 총격, 괴한 습격에 최소 13명 사망

입력 2013-09-17 12:31  


[라이프팀] 워싱턴 해군시설 총격

미국 워싱턴 해군시설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9월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네이비 야드 사령부 건물에서 괴한들이 총격을 난사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이중에는 중상자도 포함돼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중 1명이 사살됐으며, 40~50대로 추정되는 군복 차림의 무장 범인 등을 추격중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방부에 따르면 숨진 용의자는 텍사스주 포트워스 출신의 흑인 아론 알렉시스(34)다.인 그는 2007~2011년 해군에 상근복무한 과거가 있다. 하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범인들은 약 300명이 머물고 있던 네이비 야드 내 건물 식당에서 갑자기 주변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용의자가 보안이 삼엄한 해군사령부에 어떻게 침입할 수 있었는지 불분명하지만, 이 점을 토대로 범인들이 시설 출입이 용이한 해군 관계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싱턴D.C는 워싱턴 해군시설 총격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이번주 조기계양에 들어간다. (사진출처: SBS ‘워싱턴 해군시설 총격’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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