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 딸 찾은 아빠, 27년 세월 이어준 SNS의 힘

입력 2013-09-17 18:24  

[라이프팀] 편지로 딸 찾은 아빠, 27년 세월 이어준 SNS의 힘

27년간 만나지 못했던 딸을 편지 한 장으로 찾은 아빠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9월11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는 “영국에 거주하는 마이클 호그벤(71)이 최근 지역 신문사 창문에 붙여놓은 편지 한 통으로 딸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1980년 아내와 이혼한 후 1986년부터 딸을 만나지 못한 마이클은 지역 뉴스회사 창문에 딸에게 남기는 편지를 써 붙였다. 편지에는 “미안하다 맨디야. 나는 네가 지금 사용하는 이름은 모르지만 오랜 시간 너를 찾고있었다. 항상 너를 사랑하고 그리워했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이어 길을 지나던 누군가가 딸 찾는 아빠의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후 수많은 네티즌에게 전파돼 딸에게 소식이 닿았다.

편지로 딸 찾은 아빠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동안 얼마나 딸이 보고싶었으면” “SNS의 힘, 정말 대단하네” “편지로 딸 찾은 아빠, 이런 거짓말같은 일이 일어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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