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 이승철 과거고백 "고졸 당시 전과 9범…감옥도 다녀와"

입력 2013-09-22 12:21  


[양자영 기자] 가수 이승철이 자신의 어두웠던 과거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9월21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송포유’에서는 이승철, 엄정화가 마스터가 되어 합창단을 이끌어가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승철은 성지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스터를 맡아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 수업에는 1차 합격생 32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철은 학생들을 향해 “노력하거나 열심히 하는 모습보다는 잘 하는 모습을 원한다. 폴란드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이고, 그것을 위해 여러분들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학교 다닐 땐 무지하게 놀았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 전과 9범이었다. 대마초 두 번 피워서 두 번 (감옥에) 다녀오고, 결혼했다가 한 번 이혼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 가수 중 한 명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의 과거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의외의 발언에 성지고 학생들은 놀란 듯한 표정을 보였지만 이승철은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는 마이너스였던 내 삶을 평균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너희들의 재능을 내가 발견해 줄테니 믿고 따라와 주면 된다. 제일 중요한 건 하겠다는 의지다. 노래를 못해도 된다. 못 하면 다른 걸 발견하면 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승철 과거고백에 네티즌들은 “성지고 학생들이 값진 교훈 얻었겠네요” “이승철 과거고백, 정말 의외네” “사람은 다듬어지기 나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송포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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