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임대관리 日 40년 노하우 배운다…2박3일 현지 연수

입력 2013-09-22 15:03  

한경TV·부동산자산관리원
10월10~12일 기업 탐방·전문가 특강



주택법 개정으로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주택임대관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임대관리업은 오피스텔, 임대주택 등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물 관리, 임차료 징수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내 건설사는 물론 개인사업자들도 내년부터 활짝 열릴 임대관리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경제TV는 주택임대관리업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을 돕기 위해 한국부동산자산관리원과 함께 ‘일본 주택임대관리업 비즈니스 연수’ 과정을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10월10~12일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일본 기업형 주택임대관리회사 탐방과 현지 전문가 특강 등으로 짜여졌다.

40년 전 주택임대관리업이 도입된 일본에선 개인 간 임대차 분쟁이 크게 늘어나면서 임대관리업이 크게 성장했다. 현재 전체 임대주택의 80%가 임대관리를 위탁하고 있다. 특히 일괄 임대관리를 하는 서브리스(sub-lease) 방식의 임대관리업이 급성장했다. 서브리스는 임대인에게 고정임대료 수익을 주고, 서브리스업체가 임차인을 모집하는 형태로 국내 ‘자기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과 유사하다.

국내 시행 예정인 주택임대관리업은 자기관리형 300가구, 위탁관리형 1000가구 이상의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등록하고,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등의 전문 인력 2명을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했다.

심형석 영산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는 “최근 발표된 주택임대관리업의 등록 대상과 등록 기준은 당초 예상보다는 많이 완화돼 전세에서 월세로 급격히 이전되는 추세 속에 주택임대관리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상위 10개 임대관리업체가 312만가구(2012년 8월 기준)를 임대관리하고 있다. 이번 일본 연수에선 주택임대관리회사인 스타츠 세키스이하우스 도큐리버블 등을 방문해 최근 임대관리 시장 동향과 전망을 엿볼 수 있다.

또 일본 유일의 부동산학부를 운영 중인 메이카이대의 사이토 히로코 교수의 ‘일본 부동산시장과 임대 주거시장의 특성’과 일본 중개시장의 선두기업인 에이블의 ‘일본 주택중개 및 임대관리 실무’, 임대주택관리협회의 ‘일본 임대부동산경영관리사의 정식 교육’ 등 특강을 수강할 수 있다.

연수 참가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되며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99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 와우파 홈페이지(www.wowfa.co.kr)를 참조하거나 담당자(02-535-2577)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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