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학교의 20분의 1 수준
인도에서 학비가 매달 3달러(약 3300원)에 불과한 사립 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 기업가인 무함마드 안와르가 빈민층을 위해 설립한 사립 학교로, 인도의 일반 사립 학교 학비의 20분의 1 수준이다.
인도 정부는 사회통합 정책의 하나로 2011년부터 하루 소득 200루피(약 5000원) 이하인 가정의 아이들이 사립 학교에서 무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서 등록금이 면제된 학생들은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차별이 심각해 문제로 지적돼왔다.
저비용 사립 학교는 안와르가 1987년 인도 남부도시 하이데라바드 빈민가에 작은 건물을 빌려 빈민층 자녀 34명을 모아 가르치면서 시작됐다. 10년간 전 세계 저비용 사립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영어와 수학 성적을 분석한 결과 공립 학교 학생들보다 뛰어나다는 주장을 한 제임스 툴리 영국 뉴캐슬대 교육정치학 교수의 영향을 받았다.
수업과 교사 질도 좋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교사들이 자주 결석하면 해고하는 등 교사 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인도 공립 학교는 교사들이 수시로 결석하는 데다 교육의 질이 낮아 문제로 지적돼왔다. 안와르는 “사립 학교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학부모들이 교육의 질에 만족하기 때문”이라며 “학비가 적게 들지만 시설이 좋고 여학생들은 별도 교실에서 수업하며 장학금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저비용 사립 학교는 하이데라바드 빈민가와 시골지역에 9개 분교를 세울 정도로 발전했다. 학생 수는 3000명에 달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li>다른 男과 성관계한 아내 속옷 봤더니… </li>
<li>한혜진, 기성용과 결혼한 지 3개월 만에…</li>
<li>女 "나 숫처녀야" 고백에 예비신랑 반응이</li>
<li>女직원, 추석 때 출근했더니 부장이…충격</li>
<li>조영남, 청담동 자택서 3명의 女와…발칵</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