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후 열릴 사업관리분과위원회에서 후보기종 중 유일하게 총사업비(8조3000억원)를 충족한 F-15SE를 차기전투기 단독후보로 방추위에 상정하는 안건을 심의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22명의 분과위 위원들의 의견을 첨부해 내일 열리는 방추위에 차기전투기 기종결정 안건을 상정하게 될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주재하는) 방추위에서 한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차기전투기 기종결정평가에서 3개 후보기종을 상대로 ▲수명주기비용 ▲임무수행 능력 ▲군 운용 적합성 ▲경제적·기술적 편익 등을 평가한 뒤 순위를 매겼다.
F-15SE는 1970년대 전력화가 시작된 구형 전투기의 개량형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기종결정평가에서 꼴찌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종결정평가 1위는 성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F-35A(록히드마틴)가 차지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F-35A와 유로파이터(EADS)도 기종결정평가 대상이었으나 총사업비를 초과해 계약대상에서는 배제됐다.
민간 전문위원들도 참가한 가운데 이날 열리는 사업관리분과위에선 F-15SE를 차기전투기 단독후보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토론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스텔스 전투기를 확보하는 주변국 상황을 고려하고 강력한 대북 억지력 확보를 위해 스텔스급의 '공중 전략무기'를 구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방추위 심의 때도 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군 당국은 공군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현 절차에 따라 차기전투기 기종 결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사청은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총사업비를 충족한 F-15SE를 방추위에 단독후보로 상정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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