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사우디에 의료 시스템 수출 △쌍둥이 프로젝트 △의료진 한국 연수 등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0년(2014~2023년) 동안 2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수주액 포함)와 1조2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쏘나타 4만4000대, 또는 갤럭시S3 198만대를 수출한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산업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가장 효과가 큰 사업은 의료 시스템 구축이다. 사우디 전역에 의료 시스템을 깔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조7600억원(생산 유발 효과 1조8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9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내다봤다.
쌍둥이 프로젝트를 통한 의료기술 이전은 4200억원, 의료진 연수는 2200억원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은 병원 인력과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공 인력 등 고용 유발 효과는 1만3000명으로 추정했다.
리야드=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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