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6일 세계 최초로 조성되는 로봇테마파크인 ‘인천로봇랜드’(조감도) 착공식을 연다고 발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인 원창동 일대 76만7000㎡에 들어설 로봇랜드에는 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지원센터 등 로봇산업진흥시설과 다양한 복합상업시설(호텔·상가 등) 등으로 구성된다.
시행사인 (주)인천로봇랜드(대표 전재홍)는 올해 12월까지 설계와 인허가를 끝내고 내년 초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비는 민간자본 5514억원, 인천시 1475억원, 국비 595억원 등 7584억원이 투입된다. 개장은 2016년 6월쯤 할 예정이다.
로봇랜드 사업은 2009년 2월 사업지정 이후 사업시행자의 이중계약 문제 등으로 4년여간 사업이 지연됐다.
단지 내에 들어설 로봇연구소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8280㎡ 규모로 건립돼 로봇놀이기구와 엔터테인먼트형 로봇연구, 제품 연구개발(R&D) 등의 기능을 한다.
로봇산업지원센터는 지하 2층~지상 25층, 연면적 2만3840㎡ 규모로 지어진다. 글로벌 로봇 콘텐츠와 로봇 서비스산업 융합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로봇제품 전시관에는 거대 공룡로봇과 최첨단 로봇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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