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2위로 '미끄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22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11번째 수상이다.
PGA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은 선수들 간 투표로 결정되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달리 각 대회의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결정된다. 우즈는 시즌 상금 840만7839달러를 획득, 상금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68.868타로 최소 평균 타수상(바든 트로피)도 차지했다.
우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승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1월에 열린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뒤 캐딜락챔피언십,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까지 5승을 챙겼다. 특히 지난 3월에는 2010년 11월1일 내줬던 골프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우즈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는 우승과 거리가 먼 성적표를 남겼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시작한 플레이오프에서도 우즈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역전을 당해 2위로 밀려났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6개 대회에서 우승은커녕 ‘톱10’에 다섯 차례밖에 들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PGA투어 동료들이 투표로 뽑는 올해의 선수상에서는 스콧과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 등이 경합 중이다. 수상자는 다음달 초에 발표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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