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주원-문채원-김영광, 쉬는 시간 활용법 공개 ‘깨알 같아~’

입력 2013-09-23 21:30  


[최송희 기자] 배우 주원, 문채원, 김영광, 윤박 등이 짧은 휴식시간 동안 나름의 ‘힐링 타임’을 갖는 모습이 포착됐다.

9월23일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측은 배우들이 카메라 불이 꺼진 후 다채로운 방법으로 휴식시간을 보내는 현장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빡빡한 스케줄로 밤샘촬영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 3개월 동안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돈독한 사이로 발전한 ‘굿 닥터’ 배우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각별한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지난 14회 방송분에서 기습 포옹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주원과 문채원은 대기하는 동안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쌀쌀해진 날씨 탓에 두꺼운 파카와 담요를 뒤집어쓴 채로 오붓하게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는 것. 또한 기민수PD의 디렉션을 기다리면서 옷에 붙은 먼지를 털어주고 옷매무새를 살펴주는가 하면, 소소한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돈독한 친분을 드러냈다.

김영광과 윤봉길, 윤박은 간단한 ‘캐치볼’을 하며 에너지를 끌어 모으는, 독특한 휴식시간을 갖고 있다. 매일매일 이어지는 고된 촬영 속에서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힘든 배우들이 터득한 나름의 운동법인 것. 이들은 김영광이 직접 세트장에 있는 붕대를 돌돌 말아 만든 ‘붕대공’을 사용한 ‘캐치볼’로 더욱 남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주원의 첫 수술집도를 축하하며 소아외과 의국원들이 주원에게 ‘인디언 밥’을 시도하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잠깐 주어진 휴식타임에도 ‘굿 닥터’들은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컷’소리와 함께 허리를 들고 일어난 주원이 “아, 따가워”라고 말하자, 김영광이 백허그를 해주며 미안함을 표현했던 것. 윤봉길, 윤박, 왕지원도 큰 소리로 웃음 담긴 사과를 건네면서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유난히 우월한 기럭지를 가진 김영광은 카메라 각도를 맞추기 위해 여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에서는 ‘매너다리’를 취해야만 하는 상태. 본인 촬영이 없는 쉬는 시간에도 다른 배우를 위해 매너다리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굿 닥터’ 배우들은 쉬는 동안에도 떨어지지 않은 채 같이 시간을 보내는, 돈독한 친분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런 촬영장 분위기가 배우들의 찰떡 호흡으로 이어지면서 극적 몰입도도 높아지는 것 같다. 마지막 회까지 최선을 다할 배우들과 제작진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굿 닥터’ 15회는 9월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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