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10월 광고경기예측지수(KAI)는 기준선 100을 넘어선 102.0을 기록했다"며 광고주들이 9월보다 10월 광고지출을 늘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KAI 역시 111.3을 기록해 광고주들의 투자심리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14년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 중이란 점에도 주목했다. 내년 2월엔 '소치 겨울올림픽'이, 6월엔 '브라질 월드컵'이 열린다.
한 연구원은 "비록 일시적인 이벤트지만 장기간 침체됐던 국내 광고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주가는 광고경기 회복과 내년 실적개선 모멘텀을 선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매수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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