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사 대표들, 은행의 투자일임업 진출 '우려'

입력 2013-09-24 17:55  

자산운용업계 대표들이 은행의 투자일임업 허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자산운용업계 대표들과 만나 자산운용업 및 금융산업 발전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자산운용사 대표들은 금융당국이 은행에도 투자일임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에 대해 우려의 의견을 냈다.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투자일임업은 투자산업의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은행이 투자일임업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도 "은행 같은 판매사가 투자일임업에 들어오게되면 중소 운용사들은 버티기가 힘들다"며 "자산운용업계가 체력을 키운 다음에 허용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자산운용업계와 은행·보험업계와의 규제차이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전길수 슈로더자산운용 대표는 "상품과 서비스는 크게 다를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보험 등은 자산운용사에 비해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며 "투자일임 허용으로 자산운용업계 업무영역에 대한 잠식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에 대해 "간담회에서 일리가 있는 지적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며 "자산운용업은 국내 금융업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인 만큼 사모투자펀드(PEF) 등에 대한 규제를 큰폭으로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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