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PEF·헤지펀드 키워야 글로벌 금융사 나온다"

입력 2013-09-25 17:08   수정 2013-09-26 02:28

“한국에서 글로벌 금융사를 배출하려면 사모펀드(PEF)와 헤지펀드 분야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사진)은 25일 ‘한국경제의 성장동력 모색’을 주제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분야에서는 글로벌 강자들의 지배력이 확고해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006~2012년 은행, 증권, 보험사의 글로벌 상위 10위는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사모펀드는 5개, 헤지펀드는 8개 업체가 상위 10위에 새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국내 투자은행(IB)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 세계 연기금 중 자산규모가 네 번째로 큰 국민연금이 투자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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