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건설사들이 층간소음을 잡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2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은 층간소음을 줄이는 설계를 도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파트 거주의 대표적 문제로 꼽히는 층간소음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건설사들은 층간소음 완충재 두께를 늘리는 한편 원천적으로 소음이 덜 전달되는 구조를 적용하기도 한다. 위층에서 들리는 배수, 목욕물 소음을 줄이는 설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층간소음 해결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기둥을 통해 하중을 전달하는 무량판 구조로 건설된다. 1990년대 이후 대부분 아파트는 기둥 없이 벽이 건물 무게를 지탱하는 벽식구조로 지어졌다. 벽식구조는 상하층 바닥과 벽이 하나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이뤄져 소음에 취약하다. 대우건설은 또 바닥 두께를 표준보다 30㎜ 늘린 210㎜로 시공하고 층간소음완충재 두께도 표준보다 10㎜ 늘린 30㎜를 적용한다.
SK건설이 내달 분양하는 인천시 용현학익지구의 ‘인천 SK스카이뷰’, 현대엠코가 분양 중인 서울 신원동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경기 수원시 권선동 ‘수원 아이파크 시티 3차’ 역시 층간소음 완충재 두께를 표준보다 10㎜ 늘린 30㎜를 적용한다.
요진건설산업이 경기 고양시에서 분양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의 경우 법정 기준보다 70㎜ 두꺼운 250㎜의 바닥을 적용하고, 층간소음 완충재도 30㎜를 사용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신규 아파트의 바닥구조기준 강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새 기준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시행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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