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봉사상엔 유니세프한국委
한양대를 설립한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제정된 ‘제1회 백남상’ 수상자로 박희재 서울대 교수(53·공학상)와 박영희 작곡가(69·전 독일 브레멘국립예술대 교수·음악상)가 선정됐다. 또 인권봉사상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오종남)가 뽑혔다.
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는 ‘백남상’ 첫 수상자를 부문별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박 교수는 초정밀 LCD 측정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성공, 세계 최초로 ‘LCD 패턴 나노미터 양산 측정 장비’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대학실험실 1호 벤처기업인 에스엔유프리시젼을 설립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박 작곡가는 40여년간 유럽에서 활동하며 한국인의 정신이 깃든 세계적 작품을 다수 발표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현대음악연구소와 전자음악스튜디오를 설립해 후학을 양성한 점도 주목받았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념해 세계아동 평화축제를 개최했고, 국내 최초로 우편을 통한 기금모금에 나서 제3세계를 돕고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김연준 박사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내달 16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HIT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박 교수는 “‘기술보국(技術報國)’으로 조국 독립에 기여하겠다며 1939년 26세 나이에 공학교육을 시작한 백남 김연준 선생을 기리는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공학기술이 학문연구에 국한되지 않고 사업화를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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