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상생경영] GS건설, 공사정보·기술공유 시스템 운영…작업관리 효율화…경영혁신 앞장

입력 2013-09-26 06:59  


GS건설은 ‘상생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협력사 지원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생경영 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에서 GS건설은 작년 ‘건설&자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협력사 의존도가 높은 건설산업 특성에 따라 전략적으로 협력사를 육성하기 위해 선정과 입찰, 공정관리 등 업무 전반에 대해 투명하고 공정한 동반자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GS그룹에서 실시하는 ‘공생발전협의회’와 연계해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한 ‘GS건설 동반성장 위원회’를 설립했다.

이를 필두로 자체적으로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그레이트 파트너십 동반성장 협의회’와 ‘자이 CEO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자이 CEO포럼’은 협력사 대표와 GS건설 임원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연 2회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그레이트 파트너십 동반성장협의회’는 주요 공종 20여개 협력사 대표와의 모임 등을 통해 협력사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장이다.

시스템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통합공사관리시스템(TPMS)’ ‘GS 파트너’ 시스템 등을 통해 각종 공사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TPMS를 협력사에도 적용해 일일 작업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게끔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며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협력사 안전 강화를 위해 건설사로는 최초로 체험형 안전혁신학교를 비롯해 교육 지원도 하고 있다. 현금결제 확대 등 자금지원도 한다.

협력업체와 경영혁신활동, 연구개발 등을 공동으로 수행해 협력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GS건설 통합공무구매실 관계자는 “동반성장을 위한 비용이 적지 않게 들지만 건설사의 동반성장이야말로 침체된 건설 경기를 헤쳐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꾸준한 노력으로 많은 협력업체와 관계자들에게 GS건설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상생경영을 통한 동반성장 외에도 GS건설은 자체 조직, 제도,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윤리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2004년부터 사내 감사조직을 대폭 강화해 현장과 본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윤리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지배 구조 헌장’을 마련하고 ‘선물 안받기 캠페인’ ‘정도경영 사이버 신문고’ ‘협력업체 주식보유 금지’ 등 다양한 정도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GS건설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로 인정받는 DJSI 월드에 올해까지 4년 연속 편입됐다. 작년에는 지수에 포함된 340개 기업 중 부문별 최고 기업을 의미하는 ‘DJSI 슈퍼섹터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

GS건설은 ‘건설&자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DJSI 월드는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 스위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샘(SAM)이 공동으로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의 재무성과와 경제성, 사회성 등을 평가한다. 지배구조, 사회공헌 활동, 상생 협력 등 경제·사회, 환경 부문까지 종합 평가하는 지표로 ‘따뜻한 기업’ ‘착한 기업’의 객관적 척도로 불린다. 건설사 중에선 세계에서 6곳만 포함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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