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980년대 초부터 롯데복지재단과 롯데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복지재단은 지난 10일 서울 창신동 일대 등 5개 쪽방촌 주민 3000여명에게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롯데복지재단과 롯데백화점 봉사단 소속 임직원들이 쪽방촌 가정을 찾아다니며 쌀과 라면 등을 나눠줬다. 이와 함께 전국 조손가정 500가구에는 가구당 10만원씩 모두 5000만원의 차례상 비용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그동안 학업 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 3만3000여명에게 총 450억원가량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롯데복지재단과 롯데장학재단은 연간 5억원을 해외 장학·구호 사업에 쓰고 있다. 롯데복지재단은 지난달 라오스 씨엥쾅 지역의 산간마을에서 빈민층 어린이를 위한 급식 사업을 했다. 이 덕분에 영양결핍 상태에 있는 650여명의 영유아가 균형 잡힌 급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대학생 20여명에게 1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롯데그룹 각 계열사도 업종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 중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전문 의료단을 구성해 치과가 없는 소외지역을 방문해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캠페인 운영 비용은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롯데제과는 국제 아동 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추진하는 낙후지역 아동센터 건립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6월 부산 소아암 전문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5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회사는 ‘아이러브 부산카드’ 사용액의 0.1%를 적립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기부금 용도는 카드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롯데카드는 또 고객이 기부한 롯데포인트로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책을 제작해 기증하는 ‘포인트 퍼블리셔-세상을 바꾸는 당신의 포인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12세 이하 시각장애 아동 100여명에게 1인당 31권의 동화책을 선물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행복 3대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롯데하이마트와 결연을 맺은 충청 지역 아동 52명을 초청해 1박2일간 ‘행복 3대 사랑, 나눔캠프’를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국민은행,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랑의 동전나눔 서비스’를 시작했다. 편의점 고객이 1000원 미만의 거스름돈을 즉석에서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소액 기부지원 서비스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충북 제천에서 열린의사회와 함께 무료 의료검진 활동을 했다. 매주 수요일엔 ‘사회적 기업 광고방송’을 편성해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방송 제작 비용은 롯데홈쇼핑이 모두 부담한다.
롯데마트는 사회적 기업 형원이 생산하는 친환경 주방세제를 판매하고 있다. 형원이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롯데마트가 먼저 거래를 제안했다.
롯데월드는 광복절을 앞둔 지난달 14일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를 열었다.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올 기회가 없었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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