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2%, 6.0% 증가한 4조209억원, 1조1808억원으로 추정했다.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15% 증가했고, 중국 우시 공장으로 인해 이들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개선 등으로 실적이 호전되며 사상 최대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부턴 실적 우려를 제기했다. 중국 우시공장 생산차질로 인해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출하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1.8%, 47.7% 감소한 3조5474억원, 617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약화 등을 고려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으론 D램 산업의 지속적인 호조와 2014년 실적 성장으로 내년 1분기 이후 주가가 본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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