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 美 투자유치 설명회, 헐리웃 '관심 집중'

입력 2013-09-26 10:58   수정 2013-09-26 18:56

<p>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 콘텐츠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한 '2013 한국 콘텐츠 미국 투자유치 설명회(2013 Korean Project Showcase Night)'가 9월 24일(화) 저녁 LA 코리아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p> <p>이번 행사는 한국 중소 콘텐츠 기업의 유망 프로젝트를 현지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함으로써 공동 제작, 투자 유치 등 미국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국내 및 미국 콘텐츠 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영화‧애니‧게임‧스마트콘텐츠 분야 7개 국내 콘텐츠업체가 참여했으며 폭스, 디즈니, 훌루닷컴, 카툰네트워크를 비롯해 모두 40여개 기업, 60여명의 미국 콘텐츠 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p> <p>투자 유치 설명회에서는 중견 애니메이션 기업 그래피직스의 '쓰담쓰담 동물원', 영화사 문와쳐의 '레전드히어로', 빅맨게임즈의 '빅맨 소셜 슬롯' 등 참여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 각각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미국 콘텐츠산업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p> <p>프로젝트를 발표한 그래피직스의 이지은 실장은 '이번에 할리우드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에 놀랐고, 공동 제작, 지분 참여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 <p>이번 행사에 참가한 카툰네트워크의 감독 매트 영버그 씨는 '오늘 발표한 콘텐츠 프로젝트의 수준이 매우 높아 인상적이었다'며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공동 제작 등 다양한 협력을 하기에 좋은 시점이다'라고 말했다.</p> <p>한국콘텐츠진흥원 금융투자지원팀 김락균 팀장은 '그동안 완성품 수출 위주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넘어 작품 기획, 제작 단계부터 현지 기업, 자본과 결합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자적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기 어려운 중소 콘텐츠 기업의 유망 프로젝트를 현지 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p> <p>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기획 단계의 작품과 우수한 국산 스토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으로 콘텐츠 프로젝트 설명회 를 개최할 계획이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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