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7 '독도는 일본땅' 논란…김장훈 "아이폰5S 불매운동"

입력 2013-09-26 15:11   수정 2013-09-26 15:41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7에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독도운동가로 꼽히는 가수 김장훈은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나섰다.

26일 디씨인사이드 등 국내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울릉도에 사는 한 아이폰 사용자가 찍은 독도 사진이 올라왔다. iOS7 운영체계를 쓴다는 이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에서는 독도의 위치를 일본이 주장하는 것처럼 '오키노시마조, 시네마'로 표기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애플이 일본시장을 의식해서 그런 것 아니냐" "독도는 엄연히 한국땅이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글도 한국을 제외한 다른 대부분 국가에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장훈은 트위터와 미투데이에 "애플의 독도오류에 대해 논리적 항의 메일을 애플 본사에 보내 인식시켰다"며 "아이폰5S 한국 발매가 11월 이후라 지루한 싸움이 될 듯 하지만, 불매 캠페인등 많은 단체들과 다각적전략을 짜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서경덕 교수 등과 함께 오랜 시간 독도수호 운동을 벌여왔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해 미국에서 제공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데이터베이스를 그대로 가져와 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애플코리아 한 관계자는 "애플 지도(맵스)에서는 '독도'라고 표기하지만 GPS 데이터를 써야 하는 경우에는 우리 쪽에서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7월 iOS6 베타버전 지도에서도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와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이라고 썼다가 국내 소비자들의 비난이 일자 '독도'라고 바꿨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GPS 데이터를 제공하는 곳에서는 숫자로 된 해당 위치의 '좌표'만을 준다"며 "이 좌표를 받아서 위치를 표기하는 건 제조사(애플)의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화제] "신기해서 난리" 주식용 네비게이션 드디어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톱 배우, 100억 탕진하더니 美서…충격</li>
    <li>女직원, 부장님 해외 출장에 동행했다가…</li>
    <li>이영애 남편, 한채영과의 루머에 그만…</li>
    <li>'3000평 대저택'사는 女배우 남편 재력보니</li>
    <li>식물인간女, 임신 4개월이라며…충격 사연</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