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신임 이사장 최경수 씨 선출(상보)

입력 2013-09-26 16:28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최종 후보로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이 선출됐다.

26일 거래소는 서울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3명의 이사장 후보군 중 표결을 통해 최 전 사장을 최종 후보로 뽑았다. 주총에는 거래소 주주사인 38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80.66%가 최 전사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후보군은 최 전 사장과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테크노경영학부 석좌교수, 장범식 숭실대 교수 등이었다. 지난 17일 거래소 사외이사와 외부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는 지원자 11명 중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3명을 선택했다.

이날 주총에서 최종 후보로 뽑힌 최 전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이사장에 정식 취임하게 된다. 주중 남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최 전 사장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사장은 올해 63세로 경북고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과 현대증권 사장 등 민·관을 두루 거쳤다.

한편 다음주까지 거래소 신임 이사장 선임이 마무리되면 거래소의 자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과 코스콤의 차기 사장 선임 절차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 13일 사의를 밝혔으며 우주하 코스콤 사장도 지난 6월 초 사의를 표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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