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40대 유력 용의자 체포 '혐의 부인'

입력 2013-09-26 16:36  


[라이프팀]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9월25일 오후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의 밤샘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당일 사건 발생장소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등을 증거로 들이대며 추궁했으나 진씨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남경찰서 수사전담반은 26일 "진씨가 25일 오후 7시30분 검거 직후부터 B(17·고3)양 살해 혐의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부인하고 있다"며 "여러 증거를 토대로계속 추궁해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범인으로 지목된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42분께 하남시 감일동 한 고가도로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 B양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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