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어지러움, 스트레스로 인한 부신 기능 저하가 원인

입력 2013-09-26 19:11   수정 2013-09-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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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 중에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주위가 흔들려 보이거나 빙글빙글 도는 것 같고, 머리가 아픈 어지러운 증상들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왔다가 사라지곤 해 별 다른 이상이 없다고 치부하기 쉽다.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많은 원인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전정기관과 소뇌 등의 이상이 있다. 이러한 어지럼증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는다면 어지럼증은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어지럼증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을 찾는다면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단어인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더욱이 어지럼증의 경우 스트레스와 깊은 관련이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의식에 부정적인 정서가 쌓이게 된다면 뇌 중심부에 위치한 감정뇌의 기능이 떨어짐과 동시에 소뇌의 영향을 받아 어지럼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신체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어지럼증이 있어도 별 다른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스트레스 어지럼증이라면 휴식을 취하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때에는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끼칠 수 있어 감정뇌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의 근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이승원 AK클리닉 원장은 “어지럼증 증상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가 대표적”이라며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부신 기능이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찾아 이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어지럼증은 근본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찾은 후 시간선 치료 등을 이용해서 치료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오래될 경우에는 부신의 기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스트레스로 인해 부신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에 대한 영양치료 및 한방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전에는 어지럼증이라고 하면 연약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심한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어 보다 구체적인 어지럼증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은 그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에 맞춰 치료를 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발 또한 줄어들어 일상생활을 더욱 건강하게 이어나갈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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