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22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덕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4분의 1이 약 한 달 동안 10% 이상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외국인이 순매수를 시작한 8월23일부터 9월25일까지 주가가 오른 종목은 전체(726개 종목)의 71.34%인 518개 종목이었다. 이 중 10% 이상 주가가 오른 종목은 전체의 25.62%인 186개다. 소재·산업재가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파브코(63.64%), KEC(59.92%), 일진전기(46.76%), 삼화페인트(42.13%) 등 4개 종목은 40% 이상 급등했다.
대형종목 중에선 한진해운홀딩스(37.51%)), GS건설(26.01%), 한솔홈데코(25.69%), 한진중공업홀딩스(24.49%), 금호산업(24.09%), 두산인프라코어(23.86%), 현대중공업(23.57%), 대우건설(22.16%), 네이버(20.65%)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현대건설(17.56%)과 롯데제과(17.36%), LG화학(15.68%), 대한항공(14.63%), CJ제일제당(14.08%) 등 각 업종 대표주들의 성적도 좋았다.
반면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바스켓 매수(여러 종목을 묶어서 사는 것)를 하면서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모습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10% 이상 주가가 오른 종목은 174개로 유가증권시장보다 적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도 전체(990개)의 57.58%인 570개에 불과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그동안 많이 하락한 종목이나 자신들의 펀드에서 비중을 비워뒀던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하면서 소재·산업재가 각광받았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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