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신 박사의 성형Q&A '성형미학‘을 연재합니다. 성형과 관련된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김수신 박사는 수지접합 등 미세수술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성형외과 분야에 30년 이상 종사하며 각종 새로운 수술법들을 연구,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 레알성형외과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편집자 주)
Q 살에 묻힌 쇄골, 예쁘게 드러내고 싶어요
쇄골이 살에 묻혀 라인이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 여름철 수영복이나 라운드 티 등 쇄골 부위가 드러나는 옷을 입으면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 보입니다. 쇄골라인이 예쁘게 도드라진 다른 여성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쇄골을 드러내주는 성형도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요? 부작용이나 부담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A 쇄골 부위의 지방을 없애주는 시술이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운 쇄골라인을 만들기 위해 살을 빼거나 운동을 합니다. 하지만 여간해서는 예쁘게 도드라지지 않는 쇄골 때문에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여성스럽고 보기 좋은 쇄골은 뼈가 휘지 않고 일직선으로 적당히 돌출된 모양을 갖습니다.
쇄골라인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성형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쇄골성형은 쇄골 주변의 지방을 빼고 근육을 줄여 살에 묻혀있는 쇄골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시술입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뼈의 모양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쇄골성형은 뼈를 다듬는 수술이 아닙니다. 사고로 인한 결손부위를 재건하기 위해 보형물이나 뼈를 이식하기는 하지만 미용 목적의 수술로 적용하기엔 흉터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큽니다.
쇄골 주변의 지방을 제거해주는 시술은 복부나 허벅지, 팔뚝 등의 지방흡입에 비해 다소 까다롭습니다. 뼈 사이에 숨은 지방도 제거해야 하며 쇄골이 예쁘게 드러나도록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도한 지방 제거는 부작용 위험을 높입니다
쇄골부위 지방흡입은 전통적인 지방흡입술로도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아큐스컬프라는 레이저 장비를 많이 사용합니다. 지방조직만을 녹여내는 특수 레이저로 국소부위의 지방을 제거하는데 특히 효과적입니다. 얇은 흡입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부담이나 통증, 부기가 적고 회복이 빠릅니다. 주변 조직에 대한 손상이나 울퉁불퉁해 지는 부작용 위험도 적습니다.
쇄골 부위의 지방흡입은 다른 부위에 비해 더욱 디자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과도한 지방 제거도 피해야 합니다. 시술이 과하면 부위와의 균형이 깨지기 쉬울 뿐 아니라 부작용 위험도 높아집니다. 자칫 지방을 제거한 자리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흉터가 생길 수 있으며 피부가 거뭇거뭇하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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