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초콜릿녀' 김도연과 열애설 무슨일?

입력 2013-09-27 14:41   수정 2013-09-27 14:47


[양자영 기자] 최자-설리에 이어 인피니트 엘(21)이 ‘초콜릿녀’ 김도연(24)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소속사는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9월26일 한 연예전문 온라인 게시판에는 ‘엘 열애증거’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캡처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화성인 X파일’에 밥보다 초콜릿을 더 좋아하는 ‘초콜릿녀’로 출연했던 김도연의 SNS에 올라온 글과 사진을 엮은 것으로, 엘과 열애를 의심할 수 있는 수상한 정황이 여럿 포착돼 의심을 낳았다.

네티즌이 제시한 증거로는 김도연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세로로 읽었을 때 ‘L 보고파 명수야’가 된다는 점, 커플 운동화나 티셔츠가 있다는 점, 인피니트 앨범 땡스투에 ‘도연’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점, 김도연이 올린 자신의 셀카에 엘의 손이 함께 찍힌 점 등이다.

네티즌들은 다른 증거를 다 차치하더라도 김도연의 셀카에 함께 찍힌 손은 엘의 것이 확실하다고 믿는 분위기다. 평소 팬들이 고화질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을 보면 엘의 손등에 선명한 Y자형 핏줄이 보이는데, 이 독특한 핏줄 모양이 김도연의 셀카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팬이 직접 만들어 선물했다는 팔찌도 손목에 걸려 있다.

또한 엘이 최근 한보름과의 친분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한 후 “저는 여러분들이랑 사진 찍는 게 더 좋아요. 그 누구보다도 더 좋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도 김도연과 싸운 후 수습에 나선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평소 김도연과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보이는 지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보름달 때문에 내 친한 동생 커플 위기에 처했는데 보름달 너무 밉다”라는 글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김도연의 트위터에서 관련 증거로 제시됐던 모든 자료들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커플운동화나 티는 얼마든지 따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고, 앨범 땡스투에 언급된 ‘도연’이라는 이름은 스태프 중 한 사람의 것일 수도 있다는 설명도 힘을 얻고 있다.

금일 오전 엘과 김도연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진이 추가로 공개되긴 했지만, 이 역시 뒷모습이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긴 힘들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김도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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