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톡톡 튀는' 회사설명회 눈길…CEO 특강에 맥주파티

입력 2013-09-27 15:16   수정 2013-09-27 16:48

LG디스플레이가 '강의'와 '파티' 형식으로 구성된 새로운 회사 설명회를 통해 인재확보에 나섰다. 지루하고 딱딱한 설명회 대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소통하면서 회사를 알리고 인재를 모으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 회사는 27일 한상범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직접 회사의 기술력과 트렌드를 설명하는 '테크니컬 톡'을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공계열 학부 학생과 석사 및 박사 과정 학생 200여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한 사장은 '청춘! 희망의 爐(로)에 변화와 도전의 불을 지펴라'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원대한 꿈을 갖고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와 도전을 통해 성취해 가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야 말로,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엔지니어로서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라며 인재들의 도전을 강조했다.

행사가 열린 포스텍 국제회의장 앞 로비에는 55인치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84인치 초고화질(UHD) LCD TV, G2 스마트폰 등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이 적용된 최신 제품을 전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강연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 경영진과 학생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겸한 '맥주 파티'를 갖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CEO의 강연과 최신 제품 체험, 파티까지 이어지는 설명회를 통해 교류의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획일적인 기업설명회가 아닌 자유로운 형식의 행사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과 6월, 서울대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서도 테크니컬 톡을 실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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