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도 땅값은 34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경기도의 땅값이 전월보다 0.02% 떨어져 201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말로 취득세 감면 혜택이 끝나면서 주택 거래가 줄어든 게 땅값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정부 부처가 이전하며 부동산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과천시의 땅값이 0.11% 하락했고 리모델링, 재개발 사업 등이 부진한 성남시 분당구도 0.07% 떨어졌다.
서울도 전월보다 0.03%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수도권 땅값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무산된 용산구가 8월에도 0.23% 떨어지며 하락률이 가장 컸다. 성북구(-0.13%)도 재개발 사업 등이 지연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전국적으로는 땅값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세종시가 0.21% 올라 2개월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경북도청 이전 호재가 있는 경북 안동시(0.20%)와 예천군(0.19%)은 각각 땅값 상승률 2, 3위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지역은 0.01% 하락했고, 상업지역과 공업지역은 0.3%씩 상승했다. 김명운 국토부 토지정책과장은 “여름철 비수기와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등이 맞물리며 주택 거래가 감소해 수도권 땅값도 다소 떨어졌다”며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주택 거래량이 늘고 있고 가격도 일부 상승하고 있어 9월 이후엔 지가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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