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밀레니엄 포럼] 이인실 "동양, 시장성 채무 많은데…" 최수현 "최선 다해 피해 막으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입력 2013-09-27 17:37   수정 2013-09-28 03:39

관심은 역시 '동양'…패널 12명 중 3명이 질문 던져


관심은 역시 ‘동양그룹’이었다. 이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에게 질문한 12명 가운데 3명이 동양그룹과 관련된 감독당국의 대응과 전망, 그리고 동양 계열사들이 발행한 기업어음(CP)과 회사채의 불완전 판매 가능성 등을 물었다. 최 원장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답변했다.

이인실 서강대 교수는 “동양그룹은 CP나 회사채 등과 같은 시장성 채무가 많은데 충분히 관리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최 원장은 이에 대해 “동양그룹에 최선을 다해 피해를 막으라고 정중하지만 강력하게 촉구했다”며 “동양에서 필요하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자세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동양증권의 자금인출이 현저히 줄었으며 금감원 점검반이 동양증권 동양생명 동양자산운용에 파견돼 관리하고 있다”며 “고객 자산은 100%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고, 저축은행 사태와는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는 “현재 주채무계열 제도는 CP나 회사채 등이 많은 기업을 주채무계열에서 제외해 감시의 사각지대를 만드는 구조”라며 “선제적 감독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하게 아니냐”고 물었다. 최 원장은 “그룹의 여신이 금융권 총 여신의 0.1%(1조6000억원)이면 주채무계열로 선정되지만 동양은 채무가 3조원이 넘는데도 빠져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주채무계열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CP나 회사채가 불완전하게 판매됐을 가능성과 분쟁 발생 시 대응책이 무엇이냐”는 질문(문정숙 숙명여대 교수)에 대해서는 “CP는 주로 만기가 3개월짜리이고 회사채는 상품을 판매할 때 회사의 리스크를 공시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완전 판매가 있다면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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