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가수 오종혁이 대인기피증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9월2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벨리즈 정글 도전의 최종회와 각종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캐리비언 도전을 시작하기 전 인천공항에 모인 부족원들은 첫 만남을 하며 자신만의 극기 과제를 꺼내놓았었다. 그 중 오종혁만 빈종이로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아닌 정말 자신을 위한 과제를 정하고 싶다던 그는 쉽사리 빈 종이를 채워 넣지 못한 것이었다. 그런데 오종혁의 극기 과제가 공개됐다. 벨리즈 정글에서의 마지막 날 밤 각자의 도전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오종혁은 뜻밖의 극기 과제를 내놓았다.
그는 "모든 사람과 평생토록 추억할 사진을 남기겠다"는 극기 과제를 적었다. 앞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남겨 인연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을 내비친 것이었다. 이에 부족원들은 "어쩐지 종혁이가 사진을 많이 찍더라"라며 그의 특별한 도전을 응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오종혁은 인간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단 시간에 가까워져서 그만큼 큰 상처를 많이 느껴봤다"며 대인기피증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제가 먼저 가까워지고 싶다고 느꼈다"며 곧 눈물을 흘렸다.
오종혁은 "그 공유하던 감정을 끝맺음 해야 한다는 게 아쉽다"며 다시 한 번 눈물을 쏟았고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종혁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종혁 눈물 안타깝다" "오종혁은 그래도 소연이 있으니 괜찮다" "오종혁 눈물 보니 현대인들의 고민이 느껴져 씁쓸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정글의 법칙'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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