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열기 속으로…

입력 2013-09-30 06:59  

여행과 사람들




한우의 맛 제대로 느껴볼까…횡성한우축제 10월2~6일

횡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품한우의 고장이다. 횡성한우는 생후 4~6개월 정도 된 수송아지를 거세해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에 따라 사육하고, 도축한 후에는 신선한 숙성실에서 4~6일간 숙성시켜 판매한다. 육즙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며,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10월2~6일 열리는 횡성한우축제는 명불허전이란 말을 혀끝으로 실감할 수 있는 축제다. 먹거리축제의 기본은 맛이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횡성한우축제에는 한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가 준비돼 있다. 부위별로 최고의 한우고기를 음미할 수 있는 ‘횡성한우 전문점’, 한우판매점에서 등심 안심 살치살 토시살 안창살 등을 사 직접 구워 먹는 ‘횡성한우 셀프점’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불고기 내장 설렁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우족탕 선짓국 등 횡성한우 한 마리를 모두 섭렵할 수 있는 ‘횡성한우음식점’을 비롯해 횡성한우로 만든 소시지 햄버거 스테이크까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축제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도록 각종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외양간과 소 밭갈이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목장’, 로데오게임과 소꼬리 잡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워낭 만들기와 달구지타기 등을 통해 한우와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횡성한우랑 추억 만들기’도 있다. 횡성군한우축제추진위원회 (033)342-1731~2

도자예술의 진수 맛보자…이천도자기축제 10월20일까지

통과 현대의 도자·도예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ceramic.or.kr)가 10월20일까지 이천설봉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너陶(도), 나陶, 우리陶’라는 주제로 지난 28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문화 향유의 방식으로서 도자 상품을 제안하는 다양한 특별기획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도예가, 도자 애호가는 물론 지역민과 관람객,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술·교육 프로그램을 관람객 친화적으로 구성해 문화마켓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체험 프로그램 중에는 ‘맛있는 그릇·멋있는 끼니’ 특별기획전이 올해 축제의 야심작 중 하나다. 박경신 셰프를 비롯한 5명의 셰프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관람객과 함께 음식을 나눈다.

커피와 도자기의 만남인 커피 프로젝트에서는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된 기획 상품에 직접 커피를 담아 마시는 기회를 제공해 커피 마니아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선사한다. 전통 장작가마 체험과 생활 도자기 판매장을 운영하며, 도자상품관에서는 국내 대표 작가들의 우수 도자·도예 작품들을 감상 및 구매할 수 있다.

흙 체험과 라꾸가마 소성도 흥미롭다. 자기만의 도자기를 빚어보고 라꾸가마로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

(031)638-8609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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