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자, 피부 ‘미백(美白)’에 빠지다!

입력 2013-09-30 07:40  


[라이프팀] 쌀쌀한 가을은 흔히 ‘남자의 계절’이라고 한다. 유난히 가을을 타는 남성이 많은 까닭이다. 낙엽이 날리는 가을이면 평소 무뚝뚝한 남성도 영화 ‘영웅본색’의 주윤발이 된 기분에 취하거나 감상적인 기분에 휩싸여 외로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일까? 가을철이면 유독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갖는 남성도 부지기수다. 특히 가을철 피부과를 찾는 남성들은 대개 ‘미백’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여름휴가 기간 동안 자외선에 검붉게 그을린 피부를 하얗고 말끔하게 되돌려 놓으려는 심산이다.

게다가 자신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의 증가는 미용·뷰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정기적인 피부 관리와 화장은 물론 최근 전문 피부 관리샵이나 피부과에 남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루밍족은 ‘남성은 여성에 비해 외모에 무심하다’라는 상식을 깨고 패션, 미용, 뷰티에 탁월한 감각을 자랑한다. 특히 자기관리에 철저한 남성은 30대 후반부터 확연히 달라 보이기 시작하는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꽃중년’, ‘미중년’이 바로 그들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중년 이후 남성들은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소위 ‘아저씨’라 불리는 중년 남성들은 대개 넓어진 모공과 귤껍질처럼 까칠한 피부, 다크서클 등을 동반한 칙칙한 혈색을 가진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더욱이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피지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뿐만 아니라 남성피부는 여성에 비해 선천적으로 피지량이 많은 반면 수분 함량이 적다”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남성 피부는 우선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얼굴이 땅기는 느낌이 심해지면서 피부 탄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 이유다. 수시로 물을 마시고 수분크림이나 팩으로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환절기에 사용하는 기초 제품은 남성 전용 제품보다는 보습 성분 함량이 높은 여성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비타민C, 비타민E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피부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것도 탱탱하고 환한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건성피부는 색소침착이 생기기 쉬운데 평소 철저한 보습 관리로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최선. 하지만 이미 짙은 기미, 주근깨 등이 자리 잡았다면 비타민C를 피부 속 깊숙이 흡수시켜 멜라닌색소 생성을 억제하는 ‘바이탈이온트’로 치료할 수 있다.

임이석 원장은 “바이탈 이온트 치료는 전기 영동법을 이용해 피부내 비타민 C흡수를 증가시켜 표피 내에 멜라닌이 형성되는 것을 억제해서 피부색이 밝아지게 된다. 또한 진피 내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키며 항산화제 효과가 있어 피부가 건강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현재 피부과에서는 레이저 토닝, 더블토닝, 엑셀V, 아이콘, IDR 등 약물요법, 여러 가지 필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사진출처: 영화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 ’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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