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G코리아, 벽화그리기 자원봉사 통해 지역상생 추구

입력 2013-09-30 11:27  



지역사회와의 공동상생을 추구하는 모범적 외국계 기업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 남구 용당동에 위치한 PPG코리아(대표 권지용).

PPG코리아는 전 세계 2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도료 생산 업체인 PPG그룹의 한국법인. 부산에서 자동차용 도료를 주로 생산하는 외국계 기업이다. 2009년 부산 UN기념공원 위령탑 및 묘비 재 도색 작업을 시작으로 부산대학교 화학과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장학금 지원, 부산시교육청과의 교육기부협약을 통한 부산 남구지역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수업 및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PPG코리아는 직원 가족들도 기업의 한 구성원으로 여기고 직원 배우자들을 위한 주부 특강, 직원 자녀들을 위한 외국인영어캠프, 어린이 예절학교, 패밀리 무비데이 등의 패밀리 프로그램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PPG 그룹 창립 130주년 및 PPG코리아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이번 패밀리 프로그램은 패밀리의 개념을 지역 사회로 확대, 지역 사회와의 공동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특별한 자원봉사활동으로 기획됐다. 지난 23일, 부산 남구 용호종합사회복지관과의 저소득층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기부금 500만원 기탁 및 부산 남구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재능 기부 활동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어 28일에는 PPG코리아 직원 및 직원 가족들 60여명이 부산 남구 용호동 용산초등학교의 노후된 벽면을 새롭게 재보수하고 생동감 있는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지닌 외벽을 선물했다. 이날 벽화 그리기 활동에는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과 용산초등학교 관계자 20여명도 참석해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권지용 PPG코리아 사장은 “PPG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하는 공동성장을 추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지역의 모범적인 기업이 되겠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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