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테마株도 미끄럼
9월 증시는 한 달 내내 계속된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일로를 달렸다. 하지만 빛이 밝으면 그늘도 짙은 법.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70%가 상승했지만 ‘남들 다 오를 때 홀로 떨어지는’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상실감은 더욱 컸다.
30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9월 한 달(2~27일)간 유가증권시장 725개 종목의 주가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9월 상승장에서도 주가가 떨어진 종목이 전체의 27.17%인 197개였다. 상승은 507개 종목(69.93%)이었고, 보합은 20개였다.
10% 넘게 떨어진 종목 중에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중국고섬(-69.03%)과 유동성 위기를 겪은 STX(-30.82%), 동양(-19.50%) 등 ‘외부충격’을 받은 종목이 많았다. 테마주 거품이 사그라진 써니전자(-18.64%), 미래산업(-11.72%) 등도 눈에 띄었다.
대형주 중에선 LG유플러스(-8.81%), LG디스플레이(-8.70%), LG전자(-1.10%) 등 LG그룹 계열에서 주가가 크게 빠진 종목이 많았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나왔다는 소식 때문에 동원산업(-4.50%), 사조대립(-2.61%), 사조오양(-2.12%), 사조씨푸드(-1.77%) 등 수산주도 하락 종목이 많았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월 상승장에서 소외된 종목은 업종 내 3등주이거나 실적개선 전망이 약한 종목, 사업 정체성이 모호한 종목이 많았다”며 “10월에도 이들 종목 대부분은 특별한 반등 동력을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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