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50~60대에 발병률이 높고 최근에는 등산 중 부주의와 잘못된 자세로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초기에는 허리를 펴면 아프고 오래 걸으면 다리가 터질 듯한 통증이 느껴지게 되지만 앉아서 쉬면 다시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탓에 질환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이렇게 심화된 증상은 하지방사통으로 인한 숙면 장애와 배뇨 장애 및 만성관절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통증과 걸을 때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났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바른병원 강남점(이수역 9번 출구 위치) 하동원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인 경우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악화된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다”며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짧은 시술 시간으로 환자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성형술은 수술 없이 약물만으로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척추신경성형술이다. 20분 정도의 시술시간으로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 흉터 등을 없애주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또한 지름 1mm의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고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은 물론 국소마취를 통해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어 고혈압, 당뇨, 고령의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한 치료법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무리한 운동과 잘못된 자세가 큰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생활 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을 할 때는 완만하고 미끄럽지 않은 안전한 코스를 택하고, 격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과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지속적인 운동을 하여 허리 근력을 튼튼히 할 때 이런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허리 통증이나 다리에 저림 및 통증이 느껴진다면 증상이 더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극복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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