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가 뜬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 등 국내 최다 과정 운영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두희)이 2014학년도 전기 MBA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이번에 신입생을 모집하는 과정은 내년 3월 개강을 앞두고 있는 Korea MBA(2년 야간 과정), Executive MBA(2년 주말과정) 등 총 2개 과정이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지원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국내 최다 규모인 5개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orea MBA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평가에서 세계 12위에 랭크된 Executive MBA, 중국 푸단대 및 싱가포르국립대와 함께 운영하는 공동 MBA 과정인 S³ Asia MBA, 전체 학생의 30%가 외국인 학생으로 구성돼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Global MBA, 금융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Finance MBA는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이 자랑하는 MBA 프로그램이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2005년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대학원 등 전 학위과정에서 AACSB 인증을, 2007년 유럽 경영교육인증인 EQUIS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2010년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개 인증 모두 5년 재인증에 성공했다. AACSB는 미국의 주요 대학 학장들이 1916년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세계적인 명문 경영대학이 갖춰야 할 교육표준을 제정해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등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원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대 Korea MBA에서는 직장인으로 구성된 과정의 특수성을 반영해 경매를 통해 수강과목을 따내는 ‘비딩(Bidding)제도’를 도입했다. 비딩제도는 학년에 따라 일정 점수가 부여되고, 그 점수로 경매에 참여해 과목을 수강하는 방법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신흥시장 등을 방문해 현장 체험을 하는 필드트립도 현장감각을 높일 수 있는 제도로 손꼽힌다.

Korea MBA는 10월28일까지, Executive MBA는 11월4일까지 홈페이지(biz.korea.ac.kr)를 통해 원서 접수를 한다. 2014년 전기 입학설명회는 10월1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LG-POSCO 경영관에서 개최한다. 입학설명회에서는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소개를 비롯해 입시가 진행되는 Korea MBA와 Executive MBA 과정 소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LG-POSCO 경영관과 현대자동차 경영관을 비롯한 고려대 경영대학 캠퍼스 투어, 입시와 관련한 MBA 재학생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선배들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문의전화는 02-3290-2709.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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