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대학영화제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3일까지 개최

제5회 한중대학영화제가 지난30일부터 3일까지 4일간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소향씨어터에서 개최된다. 한중대학영화제는 한국과 중국에서 영화?영상 분야를 특성화하고 주도해나가는 대학들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문화 교육 교류의 장이다.

이 행사는 동서대, 경성대, 중앙대, 중국전매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양국 대학생들이 제작한 영화 28편을 상영한다. 국내에서는 동서대(3편), 경성대(2편), 중앙대(2편),한국영화아카데미(2편), 부산대(2편), 동의대(2편) 학생들이 출품했다. 중국, 홍콩, 대만 등지에서는 베이징대, 상하이대, 남경예술대학교, 서안예술대학교, 홍콩침례대학교, 대만 대북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를 선보인다.

3일 오전 10시에는 전설적인 홍콩무협영화 동방불패, 성룡이 출연한 신화-진시황릉의 비밀 등을 연출한 당계례 감독이 30여 년의 세월 동안 영화제작 현장에서 터득한 연출 철학과 노하우를 들려주는 마스터클래스가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배우 추상미,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유리의 성을 감독한 나예계 감독, 시나리오 작가 바오징징이 참여한다.

한중대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산업의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부산의 영화?영상 분야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시아 영화인의 발굴과 등용을 위한 장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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