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튜브 뮤직 어워드로 간 까닭은…

기아자동차는 백인 래퍼 에미넴, 여가수 레이디 가가, 록밴드 아케이드 파이어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공연하는 '유튜브(YouTube) 뮤직 어워드(대중음악상)'를 단독 후원한다고 1일 발표했다.

기아차 해외마케팅실 이순남 상무는 "유튜브 뮤직 어워드는 디지털과 음악이 결합된 엔터테인먼트 사상 최초의 빅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선두주자인 기아차가 유튜브와 함께하기로 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쏘울 햄스터 광고, K5 수퍼볼 광고 등이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유튜브 음악상 후원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것.

유튜브는 오프라인 공연(서울 모스크바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뉴욕 등)과 공연 후에 있을 시상식 전부를 사이트에서 생중계해 세계인들이 온라인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세계 각국의 음악 팬들이 지켜보는 시상식에 브랜드를 노출함으로써 광고 효과를 노릴 예정이다.

유튜브 음악상은 유튜브가 한 해 동안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은 아티스트와 음악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유튜브는 지난 1년간 유튜브 사이트에 업로드 된 음악 동영상의 조회수와 공유 횟수 등을 분석해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7일부터 진행되는 유튜브 이용자들의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뽑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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