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평창 동계올림픽 본격지원…제1회 전국컬링대회 열어

입력 2013-10-01 10:53   수정 2013-10-01 11:00

신세계그룹과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6일 간 경북 의성 컬링 전용 경기장에서 ‘2013 제1회 신세계-이마트 전국 컬링대회’를 연다.

신세계그룹이 후원하고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컬링 경기의 관심을 높여 선수들의 실전 경험 확대와 경기력 향상으로 ‘금빛 꿈’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신설됐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대한컬링경기연맹과 2018년 까지 연맹 운영 지원, 전국 대회 개최, 우수 팀 훈련비 지원 등 총 100억원 규모의 후원 협약을 맺어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로서의 지위를 얻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남녀 대학·일반부의 3위 이상 입상한 팀에게는 최고 5000만원의 훈련 지원비가 지원되며 2018년까지 매년 입상한 팀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지원비가 지급돼 컬링이 동계 스포츠 및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신세계그룹의 지원 계획이 알려지면서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대학·일반부 및 초·중·고교 에서 총 48개 팀 5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출전 신청을 하여 국내 컬링 대회 중 최대 수준의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가 열리는 경북 의성 컬링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빙질과 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컬링 전용 경기장으로, 컬링 종주국인 캐니다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사계절 경기와 훈련이 가능한 시설이다. 따라서 참가선수들은 올림픽 같은 국제 대회와 동일한 수준의 경기장 빙질과 시설환경에서 기량을 닦고 실력을 겨루는 기회를 갖게 됐다.

신세계그룹과 대한컬링경기연맹은 향후 이 대회를 세계적 수준의 대회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유명팀들을 초청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컬링 경기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좋아하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에도 컬링의 저변이 확대되고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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