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전문가 "폐쇄기간이 관건"

입력 2013-10-01 14:24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돌입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출렁였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정부의 폐쇄기간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추가 조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1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11%) 오른 1999.15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셧다운 우려 고조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미 연방정부 폐쇄가 확정되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200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미 연방정부의 내년 예산안 처리 마감 시한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은 벼랑끝 협상을 시도했지만 끝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무산됐다.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미 연방정부는 1일(현지시각) 오전 0시1분부터 셧다운에 돌입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는 1995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이래 17년 만이다. 정부 부처별 '필수 업무(국방·치안·소방 등)' 이외의 업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80만명 정도의 공무원은 무급휴가를 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정부 폐쇄기간이 향후 국내 증시 방향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폐쇄기간이 3일 이상 지속돼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증시도 단기 패닉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방정부 폐쇄가 3일 이내로 일단락될 경우 과거의 학습효과 때문에 조정 폭이 크지 않겠지만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사태 해결이 늦어질 경우 향후 2~3주내 합의를 봐야 하는 부채한도 상한 조정도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아 미국 연방정부는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사태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미 의회가 내년 예산안 처리 불발에 이어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도 실패할 경우 국내 증시 변동성은 추가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화제] "30초에 380만원" 돈 버는 네비게이션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신성일, 49세 연하 女배우와 침대서…'화끈'</li>
    <li>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실상은…'대반전'</li>
    <li>김보민, 김남일에게 '집착'하더니 이럴 줄은</li>
    <li>이영애 남편, 한채영과의 루머에 그만…</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