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신 소녀, 키가 182cm "사람들의 시선 상처"

입력 2013-10-01 15:34  


[김보희 기자] KBS2 '안녕하세요'에 장신 소녀가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9월30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개그맨 유민상, 권재관, 양상국, 허경환이 출연해 고민이 있는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매일 커지는 게 고민이라는 한 여학생이 등장했다. 고민녀는 "14살인데 키가 182cm"라며 "큰 키 때문에 숙여서 걷는 게 습관이 됐으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고민을 밝혔다.

고민녀는 "자신의 키에 대해 수군거리고 비교하는 게 불편해 바깥 활동을 자제한다"며 "특히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 게 제일 큰 문제"라고 큰 키 때문에 받은 상처를 꺼내 놓았다. 

이에 가족들은 "딸의 큰 키를 억제하기 위해 머리와 다리 부분이 꽉 막힌 키와 딱 맞는 침대를 사용하거나 우유를 절대 안 먹였다. 낮잠을 절대 안 재우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장신소녀가 받았을 상처에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또 어머니는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장신 소녀는 "얼마 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나온 이소라 언니를 본 후 모델을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우리가 꺼리는 두 가지 단어를 한번에 꺼냈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안녕하세요' 장신 소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장신 소녀 나중에 멋진 모델이 되길 바래요" "장신 소녀 키 나랑 바꿨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장신 소녀 힘내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2 '안녕하세요'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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