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주걱턱은 유전이 아니다 "어릴 때에는 치아교정, 성장후에는 안면윤곽수술로 치료"

입력 2013-10-01 16:40   수정 2013-10-01 16:44


[김성률 기자] 9월30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한국인의 경우 주걱턱은 유전적 성향보다는 환경적 요인과 다양한 유전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턱교정 수술을 받은 주걱턱 환자 100명과 가족 3,777명을 대상으로 유전 성향을 조사한 결과 주걱턱 환자를 가진 가계 내에서 실제로 주걱턱 환자가 발현된 비율인 가계 내 유병률은 5.3%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일본의 가계 내 주걱턱 유병률 11.2%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한국인의 주걱턱이 유전적인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 주걱턱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성장기에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아래턱이 지나치게 발달하는 경우 또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어릴 때부터 아래턱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 있다면 턱관절이 튀어나오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위 턱의 발달이 멈추게 되면서 아래턱이 상대적으로 더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또한 위턱과 아래턱을 연결하는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작용하게 되면 성장후 주걱턱이 되기가 쉽다.


때문에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주걱턱이 심하다면 아래턱의 성장을 억제시키기 위해 교정장치를 이용하여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성인의 경우에는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 등을 이용한 주걱턱 교정치료와 턱뼈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주걱턱은 외관상의 불만 이외의 다른 단점이 없는 경우 치료가 필요없다. 그러나 부정교합으로 발생하는 불편함이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걱턱은 부정교합이 심한 경우 발음이 새서 상대방에게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기 어렵고 턱관절 장애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못해 만성 소화불량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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