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 거래소, 사고 전환 절실하다"

입력 2013-10-01 17:15   수정 2013-10-02 00:49

최경수 신임이사장 취임 일성
IPO 재개…해외 M&A 추진




“밖에서 보았던 거래소 임직원들은 ‘갑’의 입장에서만 고객을 대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거래소의 과거 업무 관행에 쓴소리를 했다. 기업공개(IPO)나 상장지수펀드(ETF) 인가 심사 과정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고압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업계 여론을 감안한 발언이라는 반응이다.

최 이사장은 이날 한국거래소를 회원제 거래소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해 해외 업체를 인수합병(M&A)하거나 제휴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시킨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그는 “해외 대체거래시스템(ATS), 중앙청산소, 시장정보회사, 정보기술(IT)솔루션 업체 등이 M&A 타깃”이라며 “거래소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금 마련은 그동안 중단됐던 한국거래소의 IPO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PO는 2003년부터 이어져온 거래소의 숙원사업이다. 2009년 거래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IPO 계획이 중단된 상태다.

최 이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세심판원장, 세제실장, 서울중부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거쳐 2006~2009년 우리금융그룹사외이사, 2008~2012년 현대증권 사장을 지냈다.

한편 거래소 노동조합원 50여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부산 본사 1층 로비에서 임시조합원 총회를 열고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오전 9시5분께 출근한 최 이사장이 한때 노조원들과 실랑이를 벌였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부산=김태현/송형석 기자 hyun@hankyung.com




▶[화제] "30초에 380만원" 돈 버는 네비게이션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女 아나, 입사 초반 모텔방에서…폭탄 고백</li>
    <li>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실상은…'대반전'</li>
    <li>신성일, 49세 연하 女배우와 침대서…'화끈'</li>
    <li>김보민, 김남일에게 '집착'하더니 이럴 줄은</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