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한옥마을터 재매각

입력 2013-10-01 17:33   수정 2013-10-02 02:18

가구당 면적 줄여 재매각 나서


서울시와 SH공사가 은평뉴타운 내 한옥마을 단독주택 부지를 재매각한다. 작년 10월 시범분양 당시 미분양 사태가 빚어지자 필지당 면적을 줄여 1년 만에 재매각에 나선 것이다.

SH공사는 오는 7~10일 은평한옥마을(조감도)에서 총 100필지, 2만3000여㎡를 분양한다고 1일 발표했다. 12개 근린시설(상가)용 부지와 330㎡(100평) 이상인 대형 필지 3개는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개인 주거용으로 170~332㎡(약 50~100평) 크기로 쪼갠 85개 필지는 추첨으로 주인을 찾는다. 건폐율 50%, 용적률 100%가 적용돼 전체 부지의 절반까지 2층 집을 지을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20만원으로 필지당 3억6000만~8억2000만원대다.

한옥 부지는 땅값 외에도 한옥 건축비가 비싸 그동안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은평한옥마을은 330㎡ 이상 부지를 사 집을 짓는 데 10억원 안팎의 자금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SH공사는 필지 크기를 줄이고 분양조건을 완화했다. 기업체나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블록형 필지를 쪼개 개인 실주거용으로 전환하고, 주차장과 도로 계획도 새로 수립했다. 잔금납부 기간도 2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무엇보다 한옥 보급화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비싼 건축비도 최근 다소 낮아져 호재다. 지난 8월 말 은평구가 인근에 문을 연 보급형 개량한옥 체험관인 ‘화경당’은 전통한옥의 건축비(3.3㎡당 1200만~1300만원대)보다 40%가량 저렴한 685만원에 건축됐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용역을 받은 한옥기술개발연구단이 소재 및 건축공법 개량화에 나선 덕분이다.

SH공사 한옥팀 관계자는 “서울시의 첫 대규모 한옥주택단지는 한옥체험관, 북한산 둘레길 등과 함께 서울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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