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신차 SM5·SM7 마음에 안들면 전액 환불"

입력 2013-10-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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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 달간 'SM5/SM7 자신만만 프로젝트' 시행


르노삼성자동차가 SM5·SM7를 구입한 고객이 차량에 만족 못하면 차값을 전액 환불해 주기로 했다. 신차를 타보고 한 달 내 환불 조치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르노삼성은 10월 한달간 신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SM5/SM7 자신만만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단, 조건은 주행거리 2000km 미만 무사고 기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돌려 받는다는 컨셉트에 한 달간 제품을 사용해 본 후 환불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초기 품질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충분히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엔 타사 준중형 고객을 상대로 희망자에 한해 SM3로 바꿔주는 'SM3 333프로젝트'를 시행해 판매 효과를 봤다.

르노삼성은 9월 내수 판매량(4957대)이 쌍용차(4432대)를 앞서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4위 자리로 올라섰다. SM3와 SM5가 작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주효했다. 이번 이벤트도 4분기 판매를 늘려 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신규 프로젝트는 한 번 경험한 고객은 분명 만족한다는 르노삼성만의 자신감에서 시작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구입을 망설이던 많은 고객이 확신을 가지고 르노삼성 제품을 선택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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